한올바이오파마가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후보물질 HL036의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임상결과는 임상2상 시험이며 지난해 미국에서 150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에서 HL036 점안액은 객관적 안구건조증 징후인 안구표면손상과 주관적 증상인 안구불편감 측면에서 모두 위약보다 높은 개선률을 보였다.
또 안구건조증 환자들이 자주 겪는 작열감과 따끔거림, 통증 등 증상이 완화됐으며 점안제 투여 직후 이물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임상에 이은 미국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난 만큼 효과적인 치료제가 부족한 안구건조증 영역에서 뛰어난 바이오의약품이 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토르킬드센 박사는 "안구건조증은 환자별로 징후와 증상이 다양한 복잡한 질환이라 임상2상 수준에서 두 가지 지표가 동시에 개선되는 일은 극히 드물다"며 "이번 HL036 연구는 안구의 염증을 빠르게 억제하는 약리적 효과가 잘 입증된 연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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