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연말까지 증차 계획 잠정 중단…"택시제도 개편에 참여"

이지효 기자

입력 2019-10-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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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운행 차량을 1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타다`가 증차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연일 이어지는 택시업계와 정부의 압박에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VCNC가 운영하는 `타다`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택시제도 개편 법안이 마무리되는 연말까지 `타다 베이직`에 대한 증차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타다는 "택시와의 상생협력을 포함한 국민편익 증대를 위해 연말까지 `타다 베이직` 증차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택시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타다 프리미엄`은 확대한다.

현재 2,800cc 이상 세단으로 운영하는 타다 프리미엄을 승합차,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타다는 택시와의 협력을 확대해 타다가 구축한 프리미엄 서비스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고용과 서비스 방식에 대한 개편을 추진하며, `타다 베이직`의 요금을 조정해 택시업계와의 요금 경쟁을 지양한다.

박재욱 VCNC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택시제도 개편안에 한국에 혁신 모빌리티 서비스가 가능한 방안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택시업계와도 다양한 차종과 제휴를 통해 심도 있는 상생협력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타다는 이달 7일에 열린 서비스 1주년 간담회에서 차량 1만 대를 증차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국토교통부와 택시업계가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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