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 분야 대·중소기업간 분업적 상생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가 출범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기업 1명과 학계 2명, 연구계 1명, 협회·단체 4명 등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상생협의회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가 맡았다.
황 위원장은 1993년 창업한 주성엔지니어링을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로 성장시킨 벤처 1세대 경영인이다. 벤처기업협회 회장, 무역협회 부회장,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쳤다.
상생협의회는 대·중소기업간 분업적 상생모델을 발굴·추진하고 예산, 자금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우수 중소기업을 대기업의 구매로 연계시키고 투자를 유치시키는 한편, VC(벤처캐피탈)들로부터 중소기업들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피칭데이도 개최한다.
이날 상생협의회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출범과 동시에 ‘소재부품장비 기술독립! 대·중소기업이 상생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제1회 피칭데이도 열었다.
이번 피칭데이는 우수한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행사로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해 부품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대기업의 구매가능성과 VC가 투자할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8개가 참여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상생협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핵심이라 할 수 있다”면서 “대기업의 자본과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어떻게 결합시키느냐가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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