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출 규제에도 올해 3분기 중소기업의 대일본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감소한 252억 달러(약 29조 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중소기업 수출이 감소한 것은 중국 경기 위축에 따른 중화권 수출이 줄고 화장품, 합성수지 등 주력 품목이 부진했던 영향이 컸다.
특히 미·중 무역 분쟁의 여파에 제조업의 경기가 위축되면서 최대 시장인 대중국 수출은 -13.6%나 줄었다.
대일 수출은 수출규제 이슈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화장품 업체의 일본진출 확대 등에 힘입어 6.9% 증가했다.
3분기 수출 중소기업 수는 6만 3천여개로 전년 동기 대비 1.9 % 늘었으며 중소 수출비중은 18.7%를 기록했다.
월별 중기수출액은 6월~8월 연속 감소세 이후 9월 증가세로 전환, 0.6% 늘었으며 월별 수출 중소기업수는 9년 연속 매월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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