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 협상 초안에 합의했다고 현지시간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EU와 영국은 이날 오후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브렉시트 합의안에 전격 합의했다.
융커 위원장은 "뜻이 있는 곳에 합의(deal)가 있다"면서 "유럽연합과 영국이 공정하고 균형잡힌 협정으로 해결책을 찾으려는 약속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UCO(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이번 합의를 승인할 것을 바란다"고 적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통제권을 되찾는 훌륭한 합의를 체결했다"면서 "의회는 토요일 브렉시트를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이어 "우리는 생활비, 국민보건서비스(NHS), 폭력 범죄, 환경 등 다른 우선순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기대를 밝혔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초안 합의로 `노딜 브렉시트`로 인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하게 됐다.
북아일랜드민주연합당 등의 반대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으나, 영국 파운드-달러화 환율은 이번 합의 소식에 1.2939달러를 넘어서며 최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영국과 유럽연합간 합의안이 EU정상회의를 거쳐 유럽의회와 영국의회의 비준을 받으면 영국은 1973년 유럽경제공동체에 가입한지 46년 만에 유럽 대륙을 떠나 단일 주권국가가 된다.
디지털전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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