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주재…올해 실적 내년 전략 점검
21일 LG생활건강부터 한달여간 대장정
다가올 연말 인사에 직·간접 영향 `촉각`
LG그룹이 다음 주부터 올 한해 성과를 확인하고 내년 사업전략을 논의하는 하반기 사업보고회를 시작한다. 구광모 회장과 각 계열사 CEO들이 참석하는 만큼 다가올 인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오는 21일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한달 여간에 걸쳐 LG 계열사별 하반기 사업보고회를 연다. 사업보고회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한번씩 열리는 데, 특히 하반기 사업보고회는 그해 실적과 성과를 점검하는 자리다.
구광모 회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지난해 사업보고회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토론에 참여하면서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번 사업보고회에서 발표한 내년 사업전략 성적표가 다가올 임원인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사업보고회에서는 사업 재편에 돌입한 LG디스플레이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등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하반기 사업보고회가 마무리되면 다음달 말 정도에 LG그룹 임원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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