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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가(家)’ 박혜나가 마지막까지 열연을 펼쳤다.
이번 주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에서는 박혜나의 죽음과 관련해 꽁꽁 감추어져 있던 그날의 비밀이 밝혀지며 엔딩을 맞이했다.
재림(박혜나 분)은 죽음을 당한 날에도 작품을 완성시키기 위해 시간을 보냈다. 그런 그를 찾아온 건 다름 아닌 철희(정원중 분)의 신임을 얻고 있는 완준(김진우 분) 이었다. 젠더 작가 전시회에 방문해 기념사진을 남긴 재림의 뒤에는 우연찮게 여장을 한 완준이 찍혔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찾아갔던 것. 재림이 진심을 담은 위로를 건네는 동시에 비밀을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완준은 용의 선상에서 벗어났다.
뒤이어 저택을 방문한 영서(문희경 분)는 자신의 미술관장 취임식에 나타나지 않은 철희로 인해 분노했고, 석희를 들먹이며 재림을 예민하게 만들었다. 계속해 자신의 시간을 방해받은 재림은 완수(이규한 분)의 등장에 지나치게 날카로울 수밖에 없었다. 이에 말다툼을 거듭하다 무심코 뱉었던 “실패작”이라는 한 마디가 돌아가려던 완수의 발길을 붙잡아 MC그룹의 비극이 시작되었음이 밝혀졌다.
박혜나는 친딸이 아닌 신수연을 지키기 위해 이어 나갔던 외로운 싸움에서 안타까운 피해자가 된 ‘재림’으로 완벽히 분했다. 무대에서 펼쳤던 깊은 연기를 안방극장에도 선사하며 화려하게만 보이는 재벌가의 어두운 이면을 그려내는데 성공했다. 박혜나의 짧은 등장에는 언제나 충격적인 반전이 도사리고 있어 진범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 마지막까지 극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데 활약했다.
이렇듯 박혜나가 열연을 펼친 MBN, 드라맥스 ‘우아한 가(家)’는 1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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