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고) 설리(25·최진리)를 떠나보낸 에프엑스(f(x)) 전 멤버 빅토리아가 악플러에 대한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빅토리아는 17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다른 사람의 인생에 함부로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해당 글에서 빅토리아는 "난 그저 댓글을 다는 사람들보다 더 현실적으로 살고 싶다"면서 "추측하지도, 이야기를 만들지도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선의의 충고도 선이 있다. 선 넘지 말라"며 "본인의 인생도 엉망진창이면서 어떤 자격으로 타인에게 `이것은 해라` `이것은 하지 말아라` 하는 거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빅토리아는 악플로 상처가 많았던 설리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또 다른 멤버 크리스탈에 대한 억측이 이어지자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설리 발인식이 있었던 이날 일부 누리꾼들은 크리스탈이 추모글을 올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둘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이 아니냐"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빅토리아와 크리스탈을 포함한 에프엑스 모든 멤버들은 각자 일정을 중단한 채 설리의 빈소를 찾아 슬픔을 함께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는 에프엑스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고 "설리야~오늘 날씨 좋아. 잘 가~잊지 않을게. 사랑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빅토리아 일침 (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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