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시장 2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

이지효 기자

입력 2019-10-18 13:16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시장이 240억 달러, 우리 돈 2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19년 상반기 글로벌 온라인 음원 스트리밍 시장이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하며, 11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월간 활성 사용자는 21%, 유료 구독 매출은 32% 늘었다.

실제로 음원 스트리밍 시장은 지난 3년 간 연 평균 성장률 32%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체 매출의 80%는 구독 서비스였으며, 나머지는 광고 및 통신사 등과의 제휴에서 발생했다.

사용자의 수요 증가가 서비스 매출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 별로는 스포티파이가 글로벌 전체 매출 기준 31%, 구독 서비스 매출 기준 35%를 차지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강력한 마케팅 전략과 다양한 산업계와의 협력, 신흥 시장으로의 확장, 팟캐스트 집중 전략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어 애플이 매출 점유율 25%, 구독 서비스 매출의 20%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자체 서비스 매출에 집중하면서 이용료 찰인, 타사와의 협업, 앱 만족도 개선 등을 진행 중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높은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업체는 텐센트 뮤직이었다.

QQ뮤직, Kuwo, Kugou등의 계열사를 통해 총 31%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텐센트 사용자의 90% 이상이 무료 서비스만 사용 중이다.

자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지만, 향후 수익구조에 대한 과제는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음원 스트리밍 업체들은 유료 구독자 기반을 늘리면서 사용자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애플 뮤직의 2019년 상반기 유료 구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5% 증가했다.

구글 뮤직과 유튜브 뮤직을 통합한 유료 구독자 수 역시 전년 동기대비 56% 늘었다.

러시아 업체인 얀덱스 뮤직도 전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성장률은 89%에 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음악 산업은 다양한 라이선스 및 저작권 문제가 있어 주요 업체들에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유료 구독자 수 증가와 함께 효율적 비용관리가 중요할 이슈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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