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본인 소유 리조트서 G7 개최 포기한 이유

입력 2019-10-20 13: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소유한 골프 리조트에서 내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포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디어와 민주당의 광적이고 비이성적인 적개심 때문에 더는 `트럼프 내셔널 도럴`을 2020년 G7 개최지로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지난 17일 미국이 개최하는 내년 G7 정상회의를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리조트에서 열겠다고 밝혀 `사익을 추구하는 게 아니냐`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난 G7 정상회의 개최에 트럼프 내셔널 도럴을 이용함으로써 우리나라를 위해 매우 좋은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곳은 마이애미 국제공항 바로 옆이며 수백 에이커 규모의 크고 웅장한 장소"라고 항변했다.

이어 자신의 리조트가 "엄청난 대규모 연회장과 회의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국 대표단은 50∼70실을 갖춘 빌딩을 자기들만 쓸 수도 있다"라고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아무런 이익을 챙기지 않고, 법적으로 용인될 경우 미국에 아무런 비용도 끼치지 않으면서 거기서 개최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면서 "그러나 늘 그렇듯이 적대적인 미디어와 그들의 파트너인 민주당은 미쳤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도럴 리조트를 포기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즉각 캠프 데이비드(대통령 휴양시설) 가능성을 포함해 다른 장소를 찾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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