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니, ‘여름아 부탁해’ 일일 OST 첫 가창…‘아직 실감이 안나서’ 인기 실감

입력 2019-10-21 07:56  




가수 레니(본명 김아현)가 첫 일일 드라마 OST 가창에 도전했다.

2017년 ‘봄 타나 봐’를 발표한 후 ‘헬로 카봇’ 등 애니메이션 OST 가창 활동을 전개해 온 레니는 KBS1 일일 드라마 ‘여름아 부탁해’ OST 수록곡 ‘아직 실감이 안나서’ 가창자로 발탁됐다.

20일 음원 공개된 ‘아직 실감이 안나서’는 들으면 들을수록 귀에 감기는 멜로디와 웅장한 스트링 사운드가 돋보이는 발라드 곡이다. 드라마 종영이 임박한 가운데 극중 이별을 맞이한 인물들의 테마곡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오늘 밤이 지나 가고 나면 / 이젠 돌이킬 수 없는 너와 내가 되나봐 / 점점 나 답답해 가슴이 먹먹해 / 혼자되어버린 내가 가여워’라는 노랫말에서 느껴지듯이 이별을 했지만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한 심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애절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는 이 곡은 작곡가 필승불패와 육상희가 의기투합해 완성했다. 레니는 가사와 곡의 느낌이 또렷하게 전달되는 가창력으로 쨍한 가을 햇살 같은 감성을 전한다.

드라마 ‘여름아 부탁해’는 미워도 미워할 수만은 없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린 줄거리로 이영은, 윤선우, 이채영, 김사권, 나혜미 등이 열연으로 오는 25일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20일 발표한 ‘아직 실감이 안나서’는 애니메이션 시청자들에게 OST를 통해 목소리를 알려 온 레니가 일일드라마 첫 OST 가창곡으로 의미가 있다”며 “레니는 자신만의 색깔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가창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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