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 11개월째 내리막…시스템반도체 '선전'

신동호 기자

입력 2019-10-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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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주력품목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22% 줄어들면서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9월 ICT 수출액은 158억1천만달러로 전년대비 22.0% 줄었다.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 연속 하락세다.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은 85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 줄었다. 다만 시스템 반도체는 파운드리 수출 호조세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도 OLED 패널은 증가했지만 중국발 공급과잉에 따른 LCD 패널 생산량 조정으로 감소세가 지속해 20% 줄어든 20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2차전지는 7.2% 증가하며 6억1천만달러를 기록했고 TV(2.1억달러, 79.3%↑) , 컴퓨터(1.5억달러, 39.3%↑) 등도 증가세가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77.8억달러, 33.1%↓)을 비롯해 미국(14.9억달러, 13.5%↓), EU(9.3억달러, 7.1%↓)가 감소했고 베트남(26.4억달러, 7.1%↑)은 증가했다.
지난달 ICT 수입은 87억7천만달러를 기록했고, 수지는 70억4천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했다.

<연도별 9월 ICT 수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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