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DLF 배상책임 다하겠다”

지수희 기자

입력 2019-10-21 17:48  

    <앵커>

    국회 정무위 종합감사에는 수천억 원대 원금손실이 발생한 DLF 사태와 관련해 은행권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이들 은행들은 금융당국에 내놓을 분쟁조정 결과에 순응하고 손해배상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힘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정채봉 우리은행 부행장이 국정감사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DLF 사태가 터진 후 은행권 관계자들이 공식 석상에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야 의원들은 DLF 사태에 대한 책임이 은행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피해보상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

    "DLF관련해 리스크관리 소홀, 내부통제 미흡 인정합니까? 100%보상하라고 해도 보상할 것입니까?

    <인터뷰>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네, 보상하겠습니다."

    특히 하나은행에 대해선 금감원 조사를 앞두고 관련 자료를 삭제한 것에 대해 집중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지주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삭제했다는 의구심이 있는데.."

    <인터뷰>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저는 자료 삭제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서 알았습니다. 삭제를 누가했는지 무엇을 했는지 왜 했는지..."

    이번 국감에는 가사도우미 일을 하며 모은 전 재산을 투자했다가 낭패를 본 피해자도 출석했습니다.

    이 피해자는 우리은행에 전세자금을 상환하러 왔다 독일 연계 DLF에 가입해 60% 넘게 손실을 봤다며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고 토로했습니다.

    정채봉 우리은행 부행장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며 피해보상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채봉 우리은행 부행장

    "우리은행PB 고객들의 재산손실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 리스크 관리 철저하게 못했다는게.."

    윤석헌 금감원장은 DLF에 대해서 이례적으로 '도박'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은행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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