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WTO 개도국 지위 관련 "농업 민감성 고려 필요"
-개도국 지위 포기 이달중 대외경제장관회의서 결정
-유명희 통상본부장 "車 232조 조치 부과돼서는 안돼"
정부가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여부와 관련해 "농업 분야의 민감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등 미 정부 핵심 관계자와 만나 한미간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하며 이같은 우리 정부 측의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개도국 지위 포기와 관련해서는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경제에 미칠 영향을 종합 고려하고, 이해관계자와 소통한다는 원칙 아래에 이달 안에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입장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측에 또, "한미 FTA 개정협정 이행과 호혜적인 투자 동향 등을 감안하면 자동차 232조 조치가 부과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다시 전달했다.
정부는 자동차 관세 부과와 관련한 우리 측 입장을 미국 측에 지속 전달하는 한편, 한미 통상현안의 안정적 관리 등을 위해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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