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내부통제 강화'.. 자금세탁방지 정책 도입

지수희 기자

입력 2019-10-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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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23일 국내금융그룹 최초로 그룹통합 자금세탁방지체계 `그룹AML/CFT정책(One AML/CFT Policy)`를 도입한다.

`그룹AML/CFT정책`은 우리금융그룹의 각 그룹사가 자금세탁방지업무 수행시 일관되게 지켜야 하는 최소 준수기준이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국내 금융그룹의 자회사는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방지 등의 내부통제 수준에 편차가 있다.

우리은행은 그룹 공통으로 가이드라인을 정하므로써 그룹사별 관리역량을 상향 평준화시켜 그룹의 전체적 리스크 통제수준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통합체계 `그룹AML/CFT정책`구축을 위해 지난 상반기 우리은행 등 자회사가 함께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특히 `그룹AML/CFT정책`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사항과 최근 개정된 국내 관계 법령을 기반으로 수립됐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자금세탁방지 통합 정책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변화하는 글로벌 금융환경 및 새로운 유형의 자금세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외적으로 컴플라이언스 신뢰도를 향상시켜 향후 글로벌 선진 금융그룹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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