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美 라이다 업체 '벨로다인' 전략 투자

현대모비스가 레벨 4,5 단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세계적인 라이다 센서 업체인 벨로다인(Velodyne)사와 손잡는다.

이를 통해 양사는 자율주행시스템의 핵심 센서인 라이다 시스템을 협력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벨로다인에 5천만 달러, 우리돈 약 600억원 규모의 투자도 단행한다.

현대모비스와 벨로다인은 2021년까지 레벨3 자율주행용 라이다 시스템을 양산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라이다는 카메라, 레이더와 함께 자율주행에 필요한 핵심 센서로,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들과 전략적 사업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엔 레벨4~5 단계의 자율주행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앱티브사와 공동벤처를 설립하는 형태로 참여했다.

현대모비스는 여기에 4,764억 원을 출자해 이 합작법인의 지분 10%을 확보했다.

고영석 현대모비스 기획실장은 "라이다 선도 업체인 벨로다인과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 양산 가능한 핵심기술 확보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이번 전략 투자를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