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 출연하고 있는 박보미가 츤데레 매력을 발산했다.
개똥이(공승연 분)가 잃어버린 오라버니인 강(장유상 분)을 괴롭히던 춘심(박보미 분)이 심퉁거리면서도 챙겨주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
극중 박보미가 열연하고 있는 춘심은 양반집 딸 강지화(고원희 분)의 여종으로, 오만한 주인을 닮아 위세가 당당해 다른 종들에게 패악질을 부리며 스트레스를 푸는 인물.
특히 강을 보기만 하면 구박을 일삼던 춘심이 겉으로는 여전히 퉁명스러우면서도 그를 챙기는 모습이 그려지며 극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드라마 12회에서 개똥이와 강의 관계를 알게 된 춘심은 이를 지화에게 냉큼 알리고도 남을 만한 인물이지만 평소와 다르게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심스레 “팔푼이를 정말 파실 겁니까?”라고 묻자, “재물은 그 가치가 있을 때까지만 필요한 것이지. 밥만 축내는 모자란 놈을 계속 거둬서 뭐하겠느냐?”라는 지화의 대답에 실망과 두려움을 느낀 춘심. 결국 개똥이와 강의 관계를 말하지 못하고 오히려 강을 찾아가 “앞으로 개똥이 얘기해선 안돼. 그러면 너도 개똥이도 다 죽어. 난 분명 말했다? 내 의리는 여기까지야”라며 그를 걱정하는 면모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고약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은근한 허당끼와 츤데레 면모를 가진 춘심은 항상 긴장감이 감도는 지화의 주변을 환기시키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렇게 박보미가 춘심으로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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