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랠리 예고...고개 못드는 은행들

정원우 기자

입력 2019-10-23 17:50  

    <앵커> 이번주부터 주요 은행권 금융지주들의 실적 발표가 시작됩니다.

    대부분 좋은 성적표가 예상되는대, 최근 DLF 부실 판매 논란 등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좋지 않아 마냥 웃을 수 만은 없습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상반기까지 실적 호조세를 이어온 은행권 4대 금융지주들은 3분기에도 실적 랠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신한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지배주주 귀속)은 9.215억원으로 전년보다 8% 이상 증가한 수준입니다.

    KB금융도 9천억원대, 본점 매각이익이 반영되는 하나금융도 대폭 순익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상반기까지 신한과 KB금융의 순익은 2조원에 육박했고 하나와 우리금융도 1조원 이상 순익을 거뒀습니다.

    역대급 실적을 올린 4대 금융지주들이 하반기에도 실적 호황을 예고하고 있는 겁니다.

    올해 연간으로는 선두권 두 금융그룹이 순익 3조클럽에, 나머지 두 금융그룹은 2조클럽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 랠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금융지주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채용비리 사태가 매듭지어 가는 단계에서 해외 금리연계 파생상품, DLF 부실 판매 논란에 이어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까지 은행권 전반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

    "현재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사들이 DLF 사태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탄탄하게 낼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는 금융사들 자체적으로라도 그 부분에 대한 사회적 책임 인식은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

    한편으로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역대급 실적 잔치로 나홀로 호황을 이어가는 것도 부담입니다.

    이번주에는 신한금융과 KB금융, 하나금융이 실적을 내놓고 우리금융은 30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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