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에서 노사 대표가 모인 가운데 2018년 단체교섭을 최종 마무리했다.
조인식에는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과 김현석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양측 대표는 단체교섭 약정서에 최종 서명, 교환하며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단체교섭은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두 차례 부결되면서 오랫동안 미뤄져 왔다.
하지만 진통 끝에 지난해 단체교섭이 마무리 되면서 금호타이어는 향후 경영정상화 달성과 영업 경쟁력 회복을 기대 중이다.
이번 협약에는 `노사공동 실천 합의서`를 성실히 이행해 지속 성장 가능한 공장을 실현하기 위한 노사의 공동 노력안이 담겼다.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은 "앞으로 경영정상화 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회사도 공장 가동률을 올리고 판매를 신장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용필 대표지회장은 "이번 교섭을 계기로 내년에는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 있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8년 단체교섭 합의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고용보장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공동 실천합의서, 단체협약 개정(우선채용 조항 삭제 등), 국내공장 설비투자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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