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2% 달성이 어렵다는 분석과 함께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힘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19 글로벌 파이낸셜 엑스포’에서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대 재테크 전략이 제시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고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에는 서울은 물론 전국 모든 도시에서 집값 상승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2019 글로벌 파이낸셜 엑스포’에서 “현재 부동산 시장은 유동성이 주도해 위험하다”며 “결국은 실물경기를 따라가는 것이 흐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경제전망이 좋지 않은 만큼, 아파트 갭 투자나 신도시 상가 투자를 삼가고, 갖고 있는 부동산은 전월세로 현금흐름을 만들어 변동성에 대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또 “아파트값이 5년 연속 오른 전례가 없다”며 “서울 도심에서 먼 곳부터 집값이 무너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동성이 있는 경우라면 아직까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일부지역에 대한 투자전략은 유효하다는 분석입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개발호재 지역을 주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김규정 /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
“하방압력이 높아지는 리스크가 있긴 하지만, 이렇게 개발호재라든가 가격상승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장기적인 투자관점에서 집중투자 하는 양극화전략이 가장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무주택자라면 저렴한 청약시장이나 대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내 집 마련을 노리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금융투자는 안전자산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진근학 / 리치앤코 자산관리 전문가
“안전자산인 채권을 생각하시는 게 필요하고요. ETF나 인덱스펀드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그리고 꼭 국내만 아니라 미국, 중국, 베트남에 분산하시면 좋습니다.”
우리경제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로 접어든 가운데 열린 '2019 글로벌 파이낸셜 엑스포'는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재테크 나침반'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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