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던 비트코인 '기사회생'..시진핑 "블록체인 개발 촉구"

김종학 기자

입력 2019-10-26 10:04   수정 2019-10-2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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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암호 화폐인 비트코인가격이 하루 만에 20% 이상 급등하며 1천만 원선을 회복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자료를 보면 26일 오전 9시 5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21.03% 오른 1,056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페이스북이 추진하던 리브라 프로젝트를 보류할 수 있다는 소식과 구글의 양자컴퓨터 개발 추진 등으로 전날까지 국내에서 860만원선까지 급락한 바 있다.
암호화폐 시세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블록체인 기술을 수용하겠다는 발언이 전해진 뒤 급등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제18차 집단 학습을 주재한 자리에서 블록체인 기술 혁신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블록체인 기술이 디지털 금융과 사물인터넷, 디지털 자산거래 분야로 확산하고 있다"며 "전세계에서 블록체인 기술개발을 가속하고 있어, 기술혁신을 위해 투자를 늘리고, 산업 혁신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표준화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다"면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이 긴밀히 통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같은 소식에 비트코인을 비롯해 대표적 암호화폐가 종일 강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 가격은 13%, 비트코인 캐시가 22% 오르는 등 암호화폐 시세가 전반적인 급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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