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한 두산 베어스가 두둑한 배당금을 받는다.
정규리그 1위 두산은 KBO리그 규정에 따라 포스트시즌 배당금의 20%를 먼저 받는다.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 배당금으로 나머지 금액의 50%를 추가로 가져간다.
올해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은 약 88억원이다.
KBO 사무국은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데 사용한 제반 경비(약 49%)를 제외한 금액을 두산을 비롯한 포스트시즌 출전 5개 팀에 일정 비율에 따라 분배한다.
제반 경비는 포스트시즌 야구장 사용료, 유소년 야구발전 기금, 구단별 포스트시즌 경기당 출전료, 한국시리즈 행사 비용 등을 아우른다.
계산하면, 두산은 제반 경비를 뺀 44억9천만원의 20%인 9억원 가량을 정규리그 1위 상금으로 수령한다.
또 이 액수를 뺀 금액의 절반인 17억9천500만원 정도를 한국시리즈 우승 배당금으로 받는다.
두산의 배당금 총액은 27억원에 육박한다. 두산은 따로 우승 보험엔 가입하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인 키움 히어로즈는 정규리그 1위 상금을 뺀 포스트시즌 배당금의 24%인 8억6천만원을 받는다.
SK 와이번스(14%·5억원), LG 트윈스(9%·3억2천만원), NC 다이노스(3%·1억원)도 탈락 순서에 따라 배당금을 차등 배분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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