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지난 25일 기체 이상으로 긴급 회항한데 대해 승객들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입장자료를 통해 "예상치 못한 비상 상황에서도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잘 대응해 준 승객들에게 감사하며 불편을 겪게 한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회항이 발생하게 된 과정을 철저하게 분석해 작은 것 하나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운항 체계 업그레이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오후 8시 50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김포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07편은 자동조종장치에서 이상신호가 감지되자 8시 59분 김해 상공을 선회하다 회항해 9시 34분 다시 김해공항에 착륙했다.
회항을 결정한 후 승무원들은 승객들에게 비상착륙 가능성이 있다고 알리고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줄 것을 요청했다. 당시 이 항공기에 탑승했던 184명의 승객들은 긴급 회항으로 큰 불편을 겪었지만, 승무원들의 신속한 대처에 잘 따르면서 무사히 김해공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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