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켓 인기에…포도, 과일터줏대감 '귤·사과' 누르다

입력 2019-10-28 10:30  



‘망고맛 포도’로 알려진 샤인머스켓이 과일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대형마트 과일 매출 순위도 뒤바뀌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들어 지난 24일까지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포도 매출이 처음으로 500억원을 넘어서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8년 과일 매출 1위는 감귤이었고 2017년에는 바나나였다.

포도 매출은 이 기간 25%나 늘었고 전체 과일 매출에서 포도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8%에서 올해 15%로 증가했다. 이마트는 2년 전만 해도 매출 순위 5위권 안에도 들지 못하던 포도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샤인머스켓의 인기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포도는 올해 처음으로 과일 매출 1위 자리에 오르며, 10년동안 1위를 차지해왔던 감귤과 사과, 바나나를 넘어섰다. 포도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인기 순위 5위권안에도 들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유통업계는 샤인머스켓의 매출 증가에 산지에서 대량으로 직접 매입하는 등 공급량을 늘리고 있다. 작년에는 수도권의 대형 매장 위주로 판매했지만, 올해는 전국 매장에서 샤인머스켓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까지 샤인머스켓 물량의 90% 이상을 중간 유통사를 통해 매입해왔지만, 올해는 경상북도 상주·추풍령 농가에 직접 접촉해 대량매입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0% 미만이었던 샤인머스켓 산지 직접 매입 비중을 올해 50%까지 늘렸으며, 중간 마진을 줄여 가격을 낮췄다.

전진복 이마트 포도 바이어는 "샤인머스켓의 매출이 크게 성장하며 포도 전체의 매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며 "아직 10월이 끝나지 않았지만, 포도의 매출이 역대 최초로 500억원을 돌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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