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과 만난 금융'‥은행도 알뜰폰 진출

지수희 기자

입력 2019-10-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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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금융과 정보통신기술간 융합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가운데 시중은행이 처음으로 알뜰폰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금융거래를 통해 할인을 받으면 기존 통신사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KB국민은행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내놓은 알뜰폰 브랜드입니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에서 규제 특례를 적용받아 나온 최초의 금융과 통신간 결합 모델입니다.

    국민은행은 3천 만명에 달하는 고객군을 바탕으로 금융거래가 많을 수록 통신요금을 싸게해주는 전략을 무기로 내놨습니다.

    급여 이체나 카드 실적 등 금융거래로 최대 할인을 받을 경우 월 7천원에 LTE나 5G등 통신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허인 KB국민은행장

    "통신쪽에서 나오는 이익은 전체적으로 모두 고객에게 돌려드린다는 기본 가정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이 서비스가 저희가 원하는 혁신성이 인정을 받은 비즈니스로 가게 될 경우 고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국민은행은 통신과 결합을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대거 공개할 계획입니다.

    특히 통신사용 이력 등 데이터를 활용해 대학생이나 취준생 등 소득증빙이 어려운 고객을 위한 대출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쓰고남은 데이터가 포인트로 전환돼 카드 결제대금으로 활용되는 등의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4일 통신서비스를 시작하고, 12월부터는 금융과 통신이 결합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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