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3분기 순이익(지배주주 기준)이 4,86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45%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6,6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우리은행의 순익(1조9030)보다 12.5% 줄었다.
우리금융은 올초 지주사로 출범했기 때문에 작년 실적은 당시 우리은행의 연결기준 실적과 비교했다.
3분기 그룹의 누적 이자이익은 4조4170억원으로 전년보다 5.2% 증가했다. 혁신성장 기업지원 등 중소기업 위주의 대출성장과 핵심예금 증대를 통해 조달구조개 개선됐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말보다 9.3% 증가했고 핵심예금도 같은 기간 2.4% 늘었다.
비이자이익도 디지털 및 외환 분야 등 수수료 전(全)부문이 균형있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8,530억원(3분기 누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1,780억원 수준을 올렸다.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의 순이자마진, NIM은 하락추세를 보였다. 은행·카드의 순이자마진은 2분기 1.75%에서 3분기 1.66%로 하락했고 은행의 순이자마진도 같은 기간 1.49%에서 1.40%로 떨어졌다.
3분기 은행과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1%, 0.46%로 전년말보다 개선됐다. 요주의여신비율도 은행과 그룹이 각각 0.69%, 0.83%로 떨어졌다.
우리금융그룹은 3분기 ROE는 11.31%, ROA는 0.67%로 전년말보다 개선됐다.
주요 계열사별 3분기 누적순이익은 우리은행 1조2,924억원, 우리카드 948억원, 우리종합금융 35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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