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을 잡아라' 정유진,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입력 2019-10-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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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을 잡아라`에서 정유진의 과거가 공개됐다.

정유진은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에서 경찰대 출신의 광수대 반장 하마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마리는 지석(김선호 분)에게 유독 까칠한 말투와 시크한 표정을, 유령(문근영 분)에게는 차갑고 쌀쌀 맞은 태도를 보여줬다.

지난 29일 방송된 `유령을 잡아라` 4회에서는 마리가 유령과 지석에게 이런 태도를 취하는 이유가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과거 마리는 지석과 광수대 파트너로 활약했었다. 그들은 서로 챙겨주는 둘도 없는 콤비에서 연인 사이까지 발전했던 터라 지석 옆에 유령이 있는 것이 더욱 신경 쓰였던 것. 또한 마리는 지석의 어머니가 아픈 상황을 모른 채 지석이 변했다고 생각해 실망하기도 했다.

정유진은 드라마의 갈등과 긴장감을 조율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존재로 활약하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복잡다단한 감정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또한 과거의 관계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한 캐릭터의 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반면 새 파트너가 생긴 김선호에 대한 서운함과 문근영을 질투하는 마음까지 완벽하게 묘사해 극의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한편 정유진이 출연하는 `유령을 잡아라`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로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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