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결핵학회서 '텔라세벡' 임상2a 유의성 발표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9-10-30 10:39  

큐리언트가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세계결핵학회 `WGND`(Working Group on New TB Drug)에서 다재내성결핵 신약후보물질인 `텔라세벡`의 임상2상a에 대해 유의성을 입증했다.
텔라세벡 임상을 주도한 안드레아스 디아콘 TASK 교수는 "약 60명 환자를 대상으로 텔라세벡 100mg, 200mg, 300mg을 14일간 하루 한번 투여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핵균 감소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안드레아스 교수는 또, 텔라세벡이 최근 출시된 내성결핵 치료제과의 병용처방으로 내성결핵에 대한 치료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일 뿐 만 아니라 결핵연구그룹의 오랜 숙원사업인 범용적 처방(Universal Regimen) 개발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결핵의 범용적 처방법은 일반결핵과 내성결핵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처방법으로 인류보건 측면에서 결핵퇴치의 의미와 함께 상업적으로는 새로운 시장창출이라는 의미가 공존한다"고 덧붙였다.
다제내성결핵은 매년 50만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치사율이 30~50에 이르는 심각한 질병이나 현재 출시된 약물이 2개 뿐으로, 내성균 치료를 위해 필수적인 병용처방법 개발이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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