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평균 월급 340만원…근로시간은 7시간 감소

입력 2019-10-31 00:29  


지난 9월 근로자 평균 임금이 약 340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근로시간은 약 7시간 줄었다.
30일 고용노동부의 `2019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7만4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3%(13만8000원) 증가했다.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은 357만4000원으로 3.4%(14만1000원), 임시일용근로자는 152만4000원으로 6.0%(8만6000원)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일 수록 임금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는 306만2000원으로 5.1%(14만9000원) 증가한 반면, 300인 이상은 503만6000원으로 0.9%(4만7천원) 증가를 보였다.
고용부는 이에 대해 "300인 이상 임금상승률 둔화는 지난해 8월에 지급된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 등 자동차 관련 산업의 임금협상타결금 등이 기저로 작용하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근로시간은 52시간제 적용 확대와 근로일수 감소에 따른 감소세를 나타냈다.
상용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1.9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6.5시간(-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근로자는 1인당 168.8시간으로 7.0시간(-4.0%) 감소, 임시일용근로자는 98.0시간으로 2.9시간(-2.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시간은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 161.8시간으로 6.5시간(-3.9%) 감소했고, 상용 300인 이상에서 162.3시간으로 6.7시간(-4.0%) 감소했다.
임금총액이 많은 업종은 금융보험업(581만9000원),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505만7000원) 순이며, 적은 업종은 숙박·음식점업(186만2000원),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231만1000원) 순이다.
9월말 기준 사업체(종사자 1인 이상) 종사자는 1799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34만명) 늘었다. 이 가운데 상용직은 1535만명으로 2.2%(27만1000명), 임시·일용직은 185만1000명으로 1.2%(2만1000명) 증가했으며, 기타종사자는 113만6000명으로 1.1%(1만3000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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