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욕증시는 미국의 3분기 GDP가 양호하게 나왔고, FOMC에서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25bp 인하했고, 여기에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3대 지수 일제히 올랐습니다. 특히 S&P500 지수는 이틀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습니다. S&P500지수는 0.33% 오른 3,046p에 거래됐고, 다우지수는 0.43% 오른 27,186p에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0.33% 오른 8,303p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1.9%로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양호하게 나왔지만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지면서 하락 출발했습니다. 장중 칠레가 계속되는 시위로 APEC 개최를 포기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수는 순간적으로 낙폭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오늘 진행된 FOMC 회의에서는 금리가 인하됐지만,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자,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줄었는데요. 그래도 "인플레이션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한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히자 지수는 막판에 크게 반등했습니다.
오늘 개장 전에는 GE가 호실적을 발표해 주면서 어닝시즌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고, 3분기 GDP와 함께 10월 민간고용도 증가했다고 나오면서 경제지표 역시 양호했습니다.
11개 섹터는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오늘 GE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전기가스 섹터가 가장 크게 올랐고, 존슨앤존슨이 석면 논란 해명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헬스케어 섹터 역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반면에 오늘 국제유가가 3거래일 째 하락하면서 에너지 섹터는 2% 넘게 크게 하락했고, FOMC 결과 발표 이후 금융주는 약세권으로 돌아섰습니다.
FAANG주 살펴보겠습니다. 애플과 페이스북은 장 마감 이후 실적발표를 앞두고 오늘 장 하락세로 마감했고, 반면에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급락했었던 아마존과 알파벳은 오늘 장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편 넷플릭스는 3% 넘게 급등했는데요. 넷플릭스의 경쟁사 워너미디어는 내년 5월,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는데요. 월 이용료가 14달러 99센트로, 월 이용료가 12달러 99센트인 넷플릭스보다 비싸다고 알려지면서 투심이 안정됐습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3.64%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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