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과 여성가족부는 지난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폭력 방지시설 종사자의 자녀 3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전국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자 지원시설(상담소, 보호시설, 여성긴급전화1366센터, 해바라기센터), 청소년성문화센터 등의 시설에서 피해자의 치유와 자립을 위해 애쓴 종사자를 격려하고 자녀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학금 수여 대상자는 여성폭력 방지시설에서 3년 이상 근속하고, 근무실적이 우수한 종사자의 자녀로, 다자녀 등 가구특성, 소득수준,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순위 등을 고려해 5명의 내·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됐다.
앞서 여성가족부와 한국예탁결제원는 지난 2013년 ‘여성폭력(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등)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4년부터 여성폭력 방지시설 종사자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프로그램 등 여성폭력 방지 지원사업을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 2014년부터 6년간 총 157명이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상처받은 이웃을 치유하고 희망을 전하는 일에 헌신하는 종사자 분들 덕분에 우리사회의 어두운 곳이 밝아지고 작은 희망의 꽃들이 피어난다"며 "한국예탁결제원은 앞으로도 사회 어두운 곳을 밝히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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