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올해 3분기 매출 6,366억원, 영업이익 405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7.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수준이다.
미중 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를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인더스트리 소재사업 부문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이상 늘어나며 회복세를 보였다.
인더스트리 소재사업 부문은 매출액 2,717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직전 분기보다 14% 이상 증가하며 3분기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 제품인 에코라벨과 PLA 필름의 판매량이 늘고, PET 원재료 가격이 안정화가 이어진 영향이다.
4분기에는 전통적인 비수기에 접어들지만 지난해 보다 실적이 좋을 것으로 SKC는 전망했다.
화학사업 부문의 경우 매출액 1,880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으로 집계됐다.
경기 회복 지연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율은 13.2%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프로필렌옥사이드는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하고, 프로필렌글리콜은 글로벌 대형 고객사를 발굴한 마케팅 전략을 지속한 결과다.
4분기에는 개인 위생 제품 등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면서 판매 물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성장사업 부문은 매출액 1,769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이다.
반도체 소재는 대외 환경 악화 영향으로 세라믹 부품 수요가 줄었지만, CMP 소재 매출은 전 분기보다 35% 증가했다.
4분기에는 CMP 슬러리 추가 인증을 추진하고, 중국 웨트케미컬 제품을 판매하며 실적을 개선할 방침이다.
뷰티헬스케어 쪽은 신제품 `리바이리` 마스크팩 등의 판매를 높인다.
한편 올해 SKC는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사업 구조를 혁신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8월에는 쿠웨이트 PIC와 합작사를 세우기로 하면서 화학사업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6월에도 2차전지용 동박 제조업체 KCFT를 인수하기로 했다.
4분기에는 후속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는 포부다.
SKC 관계자는 "올해는 인더스프리 소재사업이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바뀌고, 화학사업에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새롭게 장착한 신성장동력과 함께 고부가 소재 전문회사로 점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