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IPO] 12년만에 증권사 상장 코리아셋투자증권 "대체투자 강화·해외시장 진출"

박승원 기자

입력 2019-11-01 14:25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강소 증권사에서 중견 증권사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한 투자은행(IB)과 채권 부문은 물론, 헤지펀드와 해외 대체투자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일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당시 자본잠식 상태인 코리아RB증권의 경영권을 인수해 2013년 재출범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1년6개월 만에 자본잠식을 탈피하고, 올해 1분기 증권사의 수익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27.4%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수익에서 IB 부문과 채권 부문 각각 50%, 30%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상장한지 12년만의 증권사 상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IB 특화 강소 증권사로 자리매김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증시 상장을 계기로 해외로 IB 기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시장, 그 중에서도 베트남을 주목하고 있다. 앞서 코리아에셋은 지난 4월 베트남 자산운용사 NIAD(NGAN LUC INVESTMENT AND DEVELOPMENT JSC)과 베트남 투자사업 협력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기 대표는 "상장 후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사업의 범위, 진출 방식 등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선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캐시카우인 IB와 채권 부문은 물론, 헤지펀드와 신기사조합 등에도 집중 투자해 지속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코리아에셋은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오는 4~5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16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8,000원~1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6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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