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1 시리즈’ 의 흥행이 기존 LTE 모델 재조명까지 이어지면서 온,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대대적인 LTE 모델 가격 할인에 나섰다.
국내 시장은 지난 5G 서비스가 상용화된 후 5G 가입자 수는 매월 50만 명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상용화가 시작된 지 반 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불안정하다.
5G의 불안정한 품질은 LTE 모델로 출시된 아이폰11 시리즈의 성공 요인 중 하나다. 실제로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가격도 저렴하다. 특히, 지난 8월에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부터 5G 모델로만 출시되면서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문제가 제기되었지만 LTE 모델은 결국 나오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 LTE 모델로 나온 아이폰11 시리즈는 애플 충성 고객 외에도 LTE 모델을 선호했던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것은 전작 아이폰XS, XR 시리즈를 뛰어넘는 흥행으로 이어졌다.
온라인 스마트폰 공동구매 카페 ‘핫딜폰’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아이폰11 시리즈 사전예약 이후 기존 LTE 모델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대비 LTE 모델 접수건이 1.5배 이상 늘었으며 최근 문의건도 대부분이 LTE 모델이다.” 라고 전했다.
이에 핫딜폰 측은 삼성전자, LG 전자, 애플 등 스마트폰 주요 제조사들의 주력 모델들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먼저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와 최근에 공시지원금이 상승한 갤럭시S10은 전부 할부원금 1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물 속에서도 촬영이 가능하여 인기를 얻었던 LG V40 씽큐는 할부원금 0원에 판매 중이다.
관계자는 “이번 LTE 모델 특가 프로모션은 온라인 시장에서 제대로 통했다. 일부 모델은 이미 품절되어 판매가 중단된 모델도 있으며 추가 입고 예정은 아직 없다.” 라고 전했다.
이처럼 아이폰11 시리즈에 이어 온,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LTE 모델 재고 소진 작업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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