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차례 성폭행 시도한 배달업자…심야·새벽시간 노려

입력 2019-11-01 23:22  


서울 중랑경찰서는 1일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서 심야와 새벽 시간에 잇따라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강간 등)로 배달업자 남 모(43) 씨를 구속했다.
서울북부지법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2시께 서울 광진구의 한 노래방에서 여성 주인을 성폭행하고, 팔찌 등 금품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는 세시간 뒤인 오전 5시께 서울 중랑구 소재 분식점 여성 종업원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고, 실패하자 피해자를 위협하며 현금 7만원을 뺏은 뒤 도망갔다. 남씨는 경기도 구리시로 이동해 또 다른 여성을 성폭행하려 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나기도 했다.
경찰은 30일 오후 8시 3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길거리에서 남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남씨는 자신의 범행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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