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5일 만에 상승 전환…WTI 3.7%↑

입력 2019-11-02 07:59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닷새 만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7%(2.02달러) 급등한 56.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41분 현재 배럴당 3.54%(2.11달러) 뛴 61.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대한 낙관론과 미국의 고용시장 `순항` 등이 유가 상승의 힘이 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1단계 합의`(논의)는 "좋은 상태(in a good shape)"라면서 11월 중순께 서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중국 류허 부총리와 이날 전화 통화를 했다. 중국 측은 "원칙에 대한 컨센서스에 도달했다"고 밝혔고, 미측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12만8천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만5천개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미 일자리 증가가 올해 다소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제 금값은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3.40달러) 내린 1,511.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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