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청년 창업지원+건설 품질 개선' 두마리 토끼 잡는다

전효성 기자

입력 2019-11-04 10:01  


포스코건설이 `지역 청년들의 창업지원`과 `건설분야 품질개선`이라는 성과창출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인하대학교 창업지원단과 함께 건설업 분야의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건설관련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창업 지원 분야는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거나 시공품질 향상, 하자저감 등 건설분야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다.
참가대상은 인천지역 거주자 혹은 재학 중인 만 39세 이하인 자로, 예비창업자의 경우는 업력 7년 미만의 경력자에 해당한다.
이번 건설업과 연계한 지역 청년 창업지원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란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 실천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청년 창업 희망자들은 사업성과 지속가능성이 높은 창업아이디어를 선택할 수 있고, 포스코건설은 품질 향상 아이디어를 청년들의 신선하고 기발한 접근방식으로 찾아보자는 데서 출발했다.
최근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청년창업 기회가 확대되는 추세지만, 예비 창업단계에서의 지원 사례가 거의 없고 특히 폭넓은 사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건설분야와 연계한 벤처 창업은 드물어 포스코건설과 지역 대학이 이번에 의기투합하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현장 시공분야 문제점을 창업 희망자들에게 설명하고, 창업 희망자들은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구체화 하는 방식으로 창업 지원 절차를 진행한다.
내년 3월까지 두차례의 경진대회를 거쳐 선발된 3개팀은 인하대 창업보육센터에 무상입주하고 창업지원을 위한 상금도 제공받아 본격적인 창업에 돌입한다.
1, 2차 경진대회 수상자들은 창업지원단의 멘토링과 현장 실습을 통해 건설분야의 전문 지식과 정보를 체득하고, 자신들의 사업성을 다듬어 구체화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건설업 연계 지역 청년 창업지원사업`이 성과가 확인되면 내년부터 지원 대상과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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