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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대 방문학자 자격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3일(현지시간) 뉴욕시티마라톤에 참가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뉴욕 스테이튼 아일랜드에서 출발해 브루클린, 퀸스를 거쳐 맨해튼의 센트럴파크까지 이어진 42.195㎞ 풀코스를 완주했다.
주최 측 홈페이지에 따르면 안 전 의원은 풀코스 완주기록은 3시간 59분 14초다.
안 전 의원은 센트럴파크의 결승점을 수백m 앞둔 지점에서 `41309` 번호를 달고 참가 선수들과 함께 역주하는 모습이 연합뉴스에 목격됐다.
뉴욕시티마라톤 로고가 새겨진 긴소매 라운드 티와 반바지 차림에 모자를 썼다.
안 전 의원은 지난 9월 29일에도 당시 체류 중이던 독일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풀코스를 3시간 46분 14초에 완주한 사실이 이미 알려진 바 있다.
안 전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때 바른미래당 후보로 서울시장에 출마했다가 패배한 뒤 같은 해 9월 1년 체류 일정으로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이어 지난 6월 트위터를 통해 "10월 1일부터는 독일을 떠나 미국 스탠퍼드 법대의 `법, 과학과 기술 프로그램`에서 방문학자로 연구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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