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광군제' 훈풍에 4분기 실적 잔치 '기대'

전민정 기자

입력 2019-11-04 17:46  

    <앵커>

    2017년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태의 충격으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던 K뷰티에 모처럼만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국내 화장품 업계 빅2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4분기에도 '광군제 성수기 효과'를 발판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전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1일 중국의 최대 쇼핑 성수기인 '광군제'를 앞두고 국내 화장품 업계가 분주한 모습입니다.

    화장품 업계에게 광군제는 중국 내 브랜드 위상을 다지는 동시에, 4분기 추가 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

    중국 알리바바 그룹에 따르면 올해 광군제엔 지난해보다 1억명 늘어난 5억명 가량의 소비자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와 헤라, 이니스프리 등 브랜드별 사전 예약과 한정 세트 판매를 비롯해 티몰 내 온라인 스토어 할인 혜택까지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준비했습니다.

    후, 숨, 오휘, 더페이스샵 등을 중심으로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LG생활건강은 광화문을 배경으로 한 후의 브랜드 영상으로 주목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국내 화장품 업계 양강은 지난 3분기 중국 시장 호조에 힘입어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든 상황.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온라인 플랫폼과의 파트너십 강화로 중국 온라인 매출이 30% 이상 늘며 3년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현지시장에서 럭셔리 화장품인 '후'와 '숨'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증권가에선 빅 이벤트인 '광군제' 효과에 힘입어 4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아모레와 LG생건은 지난해 광군제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37%, 50% 늘어난 만큼 올해도 이러한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영현 SK증권 연구원

    "전년대비 광군제 물량 자체가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어 광군제로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 아모레나 LG, 에이블씨앤씨, 애경 등은 4분기에 인식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모처럼만에 활짝 웃은 K뷰티. 내년에도 이같은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까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