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SUV '춘추전국시대'…'토종 vs 수입' 진검승부

신용훈 기자

입력 2019-11-0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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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점차 커지고 있는 대형 SUV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브랜드별 판매 전략이 치열합니다.

    차량 인도를 앞두고 있는 쉐보레 트레버스에 이어 오늘(5일) 포드의 익스플로러도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됐는데요.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월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국산 대형 SUV의 판매량은 5만6,855대(국산:47,997/ 수입:8,858)

    올 1월 4만6,276대(국산:41,058/수입:5,218)보다 23%나 늘었습니다.

    이처럼 전체 SUV 판매가 급증한 이유는 지난 해 12월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출시 이후 대형 SUV 시장이 급성장 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국산 대형 SUV의 대표격인 팰리세이드의 올 들어 10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은 42,794대로 싼타페(72,828대)에 이어 현대차 RV 가운데 두 번째로 많습니다.

    토종 신형 대형 SUV의 한 축인 쌍용차의 G4 렉스턴(7인승)도 매달 평균300대 이상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맞서 수입 SUV는 포드와 쉐보레가 맞불을 놓기 시작했습니다.

    팰리세이드 출시 이전에 대형 SUV시장을 평정했던 포드 익스플로러는 올 들어 7월까지(5세대 물량소진) 매달 평균 500대 이상의 꾸준한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특히 포드는 익스플로러의 6세대 풀체인지 모델을 내놓고 대형 SUV 시장의 확대를 견인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

    "지금 새롭게 장착된 기능들 달라진 디자인을 통해서 그 어느 경쟁차를 뛰어넘어 수입차 SUV1위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새롭게 출시된 6세대 포드 익스플로러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인텔리전츠 사륜구동 등 주행 안전을 위한 시스템 뿐 아니라 이지 엔트리 시트 등 운전자의 편의성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밖에 사전계약 물량 1,500여대로 국내 대형 SUV시장에 야심차게 진출한 쉐보레의 트래버스 역시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가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가족 중심의 대형 SUV 수요가 늘면서 이 시장을 잡기 위한 토종과 수입 SUV의 진검승부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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