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약물 전달기술을 가진 아이큐어와 치매 치료제 성분 도네페질을 패치형으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아이큐어는 피부를 통해 약물 유효 성분을 전달하는 경피약물 전달기술 특허 50여건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7년 6월 아이큐어가 개발한 도네페질 패치제 개량신약에 대한 국내 공동 판권 계약을 체결한 이후 한국과 대만 등에서 공동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두 회사는 한국과 대만, 호주 등에서 공동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말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한 환자 모집을 완료할 예정이며 2020년 말 도네페질 패치제의 국내 시판허가가 목표다.
도네페질 치매 치료제는 현재 먹는 형태의 경구 제형만 상용화 된 상태다.
셀트리온과 아이큐어가 개발 중인 개량 신약은 하루 한 번 먹는 기존 약과 달리 1주에 2회 패치 부착으로 환자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이은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치매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