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한류 마케팅' 활용해 중소기업 수출 돕는다

전민정 기자

입력 2019-11-06 11:21   수정 2019-1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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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류 마케팅을 활용해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적극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제25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한류 마케팅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다양한 한류 콘텐츠의 제품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아이돌 오디션 방식의 `글로벌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연다.
대회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해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고 참여기업 간 콜라보를 통해 제품화를 앞당기는 한편, 수상 기업에는 제품을 공영홈쇼핑에서 판매할 기회도 제공한다.
또 지난 2012년부터 CJ ENM이 주최하는 세계적 한류 행사로 K팝 콘서트와 중소기업 제품 전시를 결합해온 케이콘(KCON) 등 글로벌 한류 행사도 확대한다.
기존에 태국과 일본에서 열리던 케이콘을 내년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해 러시아에서도 신설하고, 중동 등 한류 신흥지역에는 `미니 케이콘(Mini KCON)`을 신설해 한류 마케팅에 나선다.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한국인 인플루언서나 1인 크리에이터의 풀을 구축해 이들이 개인 채널에서 한류 상품을 소개하도록 연결해 주고, 콘텐츠 제작비도 2천만원 지원한다.
중기부는 대중소재단과 협업해 우수 중소기업제품 대상으로 상품 특성과 진출 국가 문화 코드에 맞는 브랜디드 콘텐츠를 제작·유통하고 홍보관 설치, 디지털 PPL 등 `브랜드K`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한 자금은 모태펀드를 조성해 마련한다.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제품 제작과 브랜드 홍보에 필요한 투자자금을 공급하고 한류 펀드 투자유치기업 대상으로 정책자금 융자 한도도 확대한다.
중기부는 한류 마케팅을 활용해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농수산식품, 의약품 등 중소기업 5대 유망소비재의 수출을 연평균 8%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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