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부터 10개 은행에서 시범 실시된 오픈뱅킹 서비스에 일주일 만에 가입자가 대폭 늘면서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6일 오픈뱅킹 시범서비스 이용 현황에 대해 현재 102만명이 서비스에 가입해 183만 계좌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서비스 총 이용건수는 1,215만건, 하루 평균 174만건인데, 앞서 지난해 오픈뱅킹을 도입한 영국의 경우 1년이 지나고 나서야 약 200만건이 이용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편이다.
금융위는 시범실시 초기인 만큼 원활하게 이용하기 어려운 점들은 시스템 개선을 통해 보완할 계획이다.
현재 오픈뱅킹을 이용할 때 타 은행에 보유하고 있는 계좌를 등록하려는 경우 보유 계좌번호 자동조회가 이루어지지 않아 계좌번호 직접 입력해야하는 불편이 따른다.
또 계좌등록절차나 방식이 은행별로 달라 일부 은행에서 예·적금이나 수익증권 계좌등록 및 조회가 제한되고 있다.
금융위는 이달 중 어커운트포인트 서비스와 연계해 계좌 자동조회 후 등록할 수 있도록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일부 은행 앱에서 ‘타행에서 타행으로’ 입금이체 할 경우 오픈뱅킹 입금API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은 은행 내부의사결정과 전산개발 완료를 통해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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