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7일 한온시스템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낮춰잡았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FP&C 인수에 따른 비용 부담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가를 기존 1만4,5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내렸다.
앞서 한온시스템은 지난 9월 마그나그룹의 FP&C를 1조4천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인수 이후 상각비와 금융비용 부담이 연결 손익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이번 3분기 실적에서 해당 비용에 대한 부담 확대가 지속됐다"고 했다.
인수로 인한 비용 부담이 회사의 실적을 짓누르는 요인으로 본 것이다.
그는 이어 "인수에 따른 매출 합산효과에도 불구하고 내년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2% 내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메리츠종금증권은 이 같은 비용부담 증가를 반영해 한온시스템의 내년 EPS 추정치를 6.5%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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