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피스, 美 바이오젠과 4천억 규모 파트너십 체결

유오성 기자

입력 2019-11-07 09:22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새로운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한 마케팅·영업 역량을 강화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7일 미국 협력사인 바이오젠과 4천억 원 규모의 마케팅·영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안과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인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에 대해서도 마케팅·영업 활동에 나서게 된다.

아울러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에 대한 마케팅 영업 계약은 5년간 연장한다.

제품 판매로 벌어들인 매출액은 양사가 배분하게 되며, 총 계약 규모는 선수금 1,200억 원을 포함해 4,440억 원에 달한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안과질환 환자들에게도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아울러 유럽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협력 관계도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하는 데 우위를 점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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