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글로벌 인재포럼` 둘째 날에는 젋은 세대와 현명하게 일하는 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발표자들은 "요즘 젊은이들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특히 그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BBC에서는 직장내 세대 차이를 상징하는 단어인 `꼰대`를 오늘의 단어로 선정했습니다.
BBC는 꼰대를 "자신이 무조건 옳다고 여기는 나이든 사람"으로 정의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인재포럼 발표자로 나선 <90년대생이 온다>의 저자 임홍택 작가는 직장내 갈등에서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임홍택 / <90년대생이 온다> 저자
"나이에 관계 없이 남의 말을 듣지 않고 내가 무조건 옳다는 생각으로 상대방을 대하는 사람들은 어디든지 조직생활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건 젊은 세대나 나이든 세대나 똑같습니다."
임 작가는 젊은 세대들이 일하기 싫어하고 이기적이라는 일부의 오해와는 달리 `법이 정한대로 지키는 지금 시대에 맞는 조직문화`를 기대할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년 넘게 조직내 세대 차이에 대해 연구한 제니퍼 딜 박사는 부모의 보살핌을 많이 받은 요즘 젊은이들은 `흥미로운 일을 자유롭게` 하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또 조직과 함께 자신도 함께 발전하길 원하며, 상사와 소통을 꺼려한다는 오해와는 달리 자신의 고민을 나누고 피드백을 해줄 상사를 간절히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제니퍼 딜 / 창의적리더십센터 박사
한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젊은세대들은 상사들이 지시하는 것만 좋아하고 로봇처럼 일하길 원하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관리자가 내 걱정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길, 특히 내 개발과 발전에 대해서 관심을 갖길 원합니다."
다만 직장내 세대 갈등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라며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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