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을 정하기 위한 본입찰이 오후 2시에 마감됐습니다.
예상대로 인수후보군이 모두 본입찰에 뛰어든 가운데 깜짝후보는 등장하지 않았는데요.
과연 아시아나는 누구 품에 안길까요?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후 2시 마감된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는 애경과 현대산업개발, KCGI 컨소시엄이 참여했습니다.
KCGI는 시장에 파급을 일으킬만한 전략적 투자자(SI)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따라서 아시아나 새 주인 찾기는 반전없이 애경과 현대산업개발 간 2파전으로 굳어진 모습입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가격과 자금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은 인수 가격에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입찰가에 대해선 뚜렷한 윤곽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애경그룹은 막판 한국투자증권과 최소 5천억원 이상의 자금 조달 약정을 맺는 등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항공을 국내 LCC 1위로 키운 경험과 더불어 항공사 간 인수합병이라는 시너지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베팅 금액에 있어 애경보다 유리한 입장입니다.
현금성 자산만 1조 5천억원에 달하고,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인 미래에셋대우의 지원사격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채권단은 이르면 이번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달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 아래 서울 시내 모처에 모여 서류검토에 착수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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