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3분기 영업익 40억으로 '뚝'…"경쟁 심화로 실적 급감"

이지효 기자

입력 2019-11-07 16:33  



CJ헬로는 2019년 3분기에 매출 2,734억 원, 영업이익 40억원, 순이익 28억원 손실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58.3% 하락했다.

경쟁 심화로 인한 가입자 감소, 지상파 CPS와 렌탈 대손충당금 등 일시적 비용 증가 등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80.5% 줄어든 수치다.

케이블TV 가입자는 418만 4,000명으로 2분기 대비 1만 8,000명이 감소했다.

다만 디지털 가입자는 274만명을 지켜내며 2분기 가입자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디지털 가입률은 65.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MVNO 가입자는 73만 4,000명, LTE 가입자 수는 52만 9,000명으로 직전 분기보다 줄었다.

LTE 가입률의 경우 72.1%로 최고점을 갱신했다.

케이블TV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는 7,353원으로 2분기 보다 24원 올랐다.

디지털 ARPU도 VOD매출 기여로 같은 기간 38원 증가한 9,617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MVNO ARPU는 2만 2,906원이다.

성용준 CJ헬로 부사장은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되면 실적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어 "결합 시너지가 즉각적으로 재무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의 펀더멘털을 다져놓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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