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무부 "미중, 고율 관세 취소...원칙적 합의 도달"
10년물 수익률 1.9%...트럼프 당선 이후 최대 일간 상승폭
퀄컴, 4Q 매출·EPS 예상치 상회...주가 급등
디즈니, 4Q 매출·EPS 예상치 상회...시간외 상승
액티비전 블리자드, 3Q 호실적에도 시간외 하락
오늘 뉴욕증시, 무역관세 철폐 소식에 3대 지수 최고치 행진이 다시한번 이어졌습니다. 다우, S&P500 최고치를 돌파하며 마감했습니다. 다만 나스닥 지수 장중에는 최고치에 도달하긴 했지만 종가기준 0.12포인트 살짝 못미치면서 마감했습니다.
역시나 무역협상 낙관론이 시장을 크게 이끌었습니다. 어제 미중 양국이 고율 관세 부과를 취소하는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밝히며 장 초반부터 크게 올랐습니다. 그러나 단계적 합의라는 점에서 아직 협상 관련 불안함이 남아있는 모습인데요, 이에 따라 큰 폭으로 상승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구요, 막판 기업별 차익실현 매물까지 출회되며 상승폭 많이 줄이며 마감 했습니다.
오늘 이렇게 무역 협상 관련 낙관적 소식이 전해졌고, 연준 위원들의 경기 낙관 발언까지 이어지며 국채수익률 크게 움직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가장 큰 일간 상승폭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전장 1.8%에서 오늘 1.9% 까지 상승폭 확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오늘 에너지 업종이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국제유가가 1%대로 오르며 오늘 장 가장 크게 반등했구요, 금융주도 국채수익률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무역협상 관련 업종들 커뮤니케이션과 IT 자재 등이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퀄컴 주가 살펴보겠습니다. 퀄컴, 어제 장 마감후 4분기 호실적을 발표했고, 가이던스까지 상향 조정하면서 오늘 장 6%대로 크게 올랐습니다.
그리고 오늘 장 마감 후 디즈니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디즈니의 4Q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EPS는 1.07달러로 예상치인 0.95달러를 상회했구요, 매출은 191억 달러로 예상치인 190억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추후 디즈니 플러스의 양호한 성장세가 예상되면서 현재 시간외에서 3%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도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EPS 32센트로 예상치인 23센트를 웃돌았습니다. 매출도 12억 천만달러로 예상치인 11억 6천만 달러를 상회했는데요, 다만 신사업 관련 우려가 지속되면서 시간외거래에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허정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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