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3분기 실적에 대해 ROE가 기대 대비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7일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73.6% 증가한 1715억원, 세전순이익이 80.5% 증가한 1917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이 85.3% 증가한 13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8일 보고서를 통해 "기대하고 있던 ROE 측면의 변화가 아직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목표주가와의 괴리도가 축소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유지로 낮췄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의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1,369억원으로 6.1%의 ROE를 시현했는데, IB부문과 트레이딩, 상품손익에서 기저효과로 전분기대비 이익이 감소했을뿐 특별한 차감요인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치를 충족하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 "미래에셋대우가 글로벌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해외법인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향후 ROE의 의미있는 변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이같은 기대만으로는 밸류에이션 레벨을 상승시킬 수 없어 박스권의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했다.
앞으로 지켜봐야 할 포인트에 대해선 "2020년 상반기중 미국 15개 호텔 인수를 완료하는 과정에서 기존 투자처에서의 이익 실현 규모와 수익성을 확인할 예정이며, 부동산 관련 집합투자증권의 셀다운과 NCR 관리능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4분기 미래에셋대우 실적 전망에 대해선 "채권금리 상승과 파생결합증권 판매 부진 등으로 3분기대비 부진할 것"이라며 지배주주기준 순익 1,183억원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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